[앵커] 가오즈성(高智晟)의 아내 겅허는 12월 1일 오후 트위터에, 남편이 궈페이슝(郭飛雄)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는 곧 실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12월 2일, NTD는 가오즈성을 줄곧 돌봐왔던 형 ... 12월 4, 2015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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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상하이 증시의 폭락은 사정 당국의 ‘중신(中信)증권’에 대한 조사 때문이었다. 조사 결과 중국 정치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 류러페이(劉樂飛,42)의 금융 부패 연루가 밝혀졌다는 소식이다. 류러페이는 중신증권의 부회장으로서 직위를 이용하여 내부자 거래를 하는 등 막대한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8월 정부는 증시 및 경제의 부양을 위해서 중신증권에 대량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류러페이는 이를 남용하여 사리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NTD 방송국에 따르면, 중국공안은 올해 8월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의 경영진 11명 중 청보밍 사장을 비롯한 8명을 내부자 거래 혐의로 조사 구속했다. 이어서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에 따르면 류러페이 부회장도 조사 대상에 오른 최근 정직과 출국 금지를 당했다. 사정 당국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워원회, 은행감독관리워원회, 5대 국유 증권사, 상하이 거래소, 선전 거래소 등 금융계 31개 기관에 대한 대대적 사정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중신증권, 하이퉁증권, 인허증권, 궈타이준안 증권, 선인 증권 등 5대 증권사에 대해서는 간부 112명이 조사 대상에 올렸다. 소문에 따르면, 류러페이 뿐 아니라 장가오리 상무위원의 사위와 장더장 상무위원 본인도 부패혐의에 걸려있다고 한다. 류윈산, 장더장, 장가오리는 7명의 상무위원 중 장쩌민 계열의 인물로서, 그들에 대한 처리는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기에, 당장은 사정당국이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진핑 정부가 증시를 활성화 시켜 민생과 민심의 안정을 꾀하려 했을 때, 증권업계의 부패로 인해 증시 대란이 벌어진 것은 외부세계에 일종의 ‘쿠데타’처럼 보일 정도였기에 이 부분에 대한 사정당국의 응징 수위가 류러페이와 그 주변에게 어느 정도로 미칠지는 큰 관심사라 할 수 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 12월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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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중공 고관의 친구 222명 고용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홍콩 증시 상장 업무를 지원한 중국기업 고위층의 친구 2백여 명을 고용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 프로젝트는 JP모건 체이스 내부에서 ‘자녀 프로젝트’로 지칭됐고, 지난 2년 동안 미국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조사해왔다고 합니다. JP모건 체이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뇌물 수수 조사에 협조하는 관련 보고서를 4월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JP모건 체이스는 중국 정계 및 재계의 실력자가 추천한 222명을 직원으로 채용했고, 그중 절반 가량이 중공의 은행업 감독기관, 보험업 감독기관, 증권업 감독기관, 대형 국영기업 등의 고위층과 성(省)급 및 중앙정부의 관료였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10년 동안 JP모건 체이스는 규모 10억 달러가 넘는 중국기업 12개의 홍콩 상장에 참여했고, 그중에서 9개의 기업, 또는 해당 기업의 모기업 고위층이 추천한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중공, 가오위와 궈페이슝 판결로 정의를 조롱 유명 기자 가오위(高瑜)와 인권운동가 궈페이슝(郭飛雄)에 대한 중공의 판결에 외부 세계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12월 1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를 조롱’하는 판결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공 당국이 사법절차를 지속적으로 통제하면서 국민의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성명을 통해 가오위의 형기가 단축됐지만, 사법체계가 공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오위, 궈페이슝, 쑨더성(孫德勝), 류위안둥(劉遠東) 등 네 명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법정은 마땅히 그들에 대한 기소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12월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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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포함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편입조치가 위안화 국제화에 상징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경기 하락이 지속할 경우 위안화 국제화가 오히려 통제불능상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IMF는 중국 공산 당국이 위안화에 대한 인위적 통제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내년 편입 결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랑재경(新浪財經)은 30일 위안화 SDR 편입 소식을 전하면서 “위안화가 해외로 진출하게 됐지만, 중국경제는 아직 집 안에 머물고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중국은 환경을 희생해 세계 제2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백성은 스모그로 집 안에만 머무는데, 위안화는 국제통화로 올라섰다”고 자조 섞인 평가를 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제 무역거래에서 달러화 결재비율은 44.8%였고, 유로화 27.2%, 영국 파운드화 8.5%였으며, 위안화 결재는 2.79%에 그쳤습니다. 독일의 소리(DW)는 중공의 목적은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주도적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공은 최근 몇 년 동안 위안화를 미 달러화와 경쟁하는 국제통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3대 국제통화(달러·유로·파운드)에 비하면 위안화의 국제화 자격은 여전히 미약합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위안화 국제화에서 SDR 바스켓 편입은 상징적 의미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문제 전문가인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 대학 셰톈(謝田) 종신교수도 “현실적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다. 위안화가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교환 화폐가 아니며 공산당의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위안화는 시장에서의 가치를 반영하는 게 아니므로 지급능력의 저장수단으로서 안정성이 없다. 중국 주변의 개발도상국을 제외하면, 위안화의 지급능력이나 가치저장능력은 의미가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국 경제 전문가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니콜라스 라디(Nicholas Lardy) 선임연구원은 BBC 중국어판 취재에서 “G7 중앙은행 보유자산 중 위안화 표시자산은 1%”라고 말했습니다. ... 12월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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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뜨겁게 달궜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에서는 식품·패션·화장품 등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빅데이터 제공업체 신툰(Syntun·星圖)에 따르면 2015년 11월 11일 당일(0시~24시) 중국 18대 전자상거래업체 거래총액은 1,229억3,700만 위안(약 22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이 지난달 말 전했다. 식품류는 견과류, 건과일, 스낵 등 레저식품이 매출 상위를 기록했고, 패션은 유니클로, 바라바라(BALABALA) 등이 1억 위안(약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화장품은 중국 현지 브랜드인 바이췌링(百雀羚·Pechion)이 점유율 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광군제 식품 매출에서는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견과류를 주력으로 하는 쓰리 스쿼럴스(Three Squirrels)가 2억6천만 위안으로 식품류 매출 1위를 차지했고, 견과류·육포·건과일을판매하는 라이어펀(來一份), 량핀푸즈(良品補子), 바이차오웨이(百草味)가 뒤를 이었다. 매출 강세 제품들의 가격은 과자류보다는 비쌌지만, 동종상품들 중에서는 낮은 가격대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홍보전략 측면에서는 광군제 1개월전부터 연예인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제품이 좋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특히 SNS와 동영상 사이트 홍보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패션에서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SNS 플랫폼을 병행하는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SPA의 브랜드 유니클로와 중국 썬마(Semir)의 유·아동복 브랜드 바라바라는 대도시 번화가 대형 쇼핑몰에 입주해 ‘중산층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재와 실용성을 강조하는 광고전략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한국 스타일 의류판매 온라인 쇼핑몰 한두이서(韓都衣舍), ... 12월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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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가 며칠 전, 국외 언론이 자신의 뜻을 왜곡해 중공 정부가 수감자들의 장기 적출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외국 언론은 더 많은 의혹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이하, 추사국제,追查國際)’의 최신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공은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강제 생체 장기적출 범죄행위를 그만두지 않았을 뿐아니라 올해 6월 이후에는 생체 장기적출을 가속화했습니다.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11월 17일, 뉴욕 타임스는 중국어 사이트 보도를 통해 중국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이식에 이용하고 있고, 나아가 정책 입안자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이식 전문가이며 우시시(無錫市) 인민병원 외과의사인 천징위(陳靜瑜)는 자신이 작년에 이식한 허파의 대부분이 범죄자의 것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한편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이며 현임 ‘국가 장기기증 및 이식 위원회’ 책임자인 황제푸도 ‘수감자도 국민이므로 자원하여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국내외의 의료윤리학자와 인권운동가 등을 들끓게 했고, 중공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는데 대해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세계의학협회와 장기이식학회 등 국제 조직은 수감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없어 수감자 장기 사용이 의료윤리에 어긋난다는 분명한 입장을 일제히 밝혔습니다. 황제푸는 18일, 이런 비난을 부인하며 중국의 새로운 장기 이식 시스템이 사형수의 장기 적출을 허용한다며, 자신이 앞서 한 말은 모두 철학적인 각도에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사형수도 장기를 기증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황제푸는 중국 장기 기증 시스템의 책임자입니다. 그의 이번 해명은 외부 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장기이식 실태에 더 큰 우려를 갖게 했습니다. [장얼핑(張而平), 파룬궁 대변인] “이 수감자들이 도대체 어떤 범인들인지, 정치 양심수인지, 파룬궁 수련자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여기에 대해 그(황제푸)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 12월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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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잇따른 인명과 재산피해에도 부실시공이 그치지 않고 있다. 사진은 돼지가 건축물을 두부 찌꺼기인 줄 알고 먹어치운다는 신화사 만평. (인터넷 이미지) 중국 건축의 대명사가 된 ‘콩비지’(豆腐渣) 시공이란 말은 원래 1998년 당시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장시성 수재지역을 돌아보면서 사용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실시공으로 적지 않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겪고서도 중공 당국은 이를 바로잡을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작가 무룽쉐춘(慕容雪村)은 최근 뉴욕타임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중국에서 부실시공이 잇따르는 원인”을 지적하면서 “중국굴기(崛起, 부흥)의 이면에 가려진 위험”으로 묘사했습니다. 무룽쉐춘은 27일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중국 건축물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고 있으며, 종이를 쌓은 것보다 약한 때도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부실시공으로 인한 피해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인 10월 말에는 허난성에서 주택이 붕괴해 9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조난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7월에는 저장성 원링시에서 신발공장 건물 붕괴사고로 42명이 건물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했지만 9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6월에는 구이저우성에서 한 달 사이에 아파트 세 채가 무너지는 사고로 총 2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고, 7월 항저우 푸양푸춘가도市에서 3.5층 아파트가 지은 지 35년 만에 무너졌습니다. 잇따른 부실시공 피해에 중국 네티즌은 “부실시공을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할 거냐”라며 분노했습니다. 중국 현지언론은 건축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주택의 절대다수는 최근 10~30년 사이 지어진 것으로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집중적으로 건설됐는데, 비교적 새 건물인만큼 내구성에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저질 원자재와 낮은 건축기술, 엉터리 품질관리로 사용수명이 짧은 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무룽쉐춘은 “부실시공이 ‘중국굴기’의 웅장함과 화려함 뒤에 가려진 위험”이라면서 “성급한 결정, 허술한 검증,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에 관리·감독 소홀과 정경유착까지 겹치면서 중국 거의 전 지역에서 저질 공사가 판을 치게 됐다”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는 기고문에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알려진 교각 붕괴사고만 37건으로 총 182명이 사망했다”라며 “2008년에 발생한 원촨 지진 당시 부실시공으로 학교 건물이 무너져 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잃은 참극으로 많은 중국인을 슬프게 만들었지만, 더욱 슬픈 일은 당국이 부실시공에 책임이 있는 시공부서와 감독부서를 처벌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12월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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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젠주 링지화 기밀 훔친 상세 정보 폭로(인터넷 사진) 일전, 중앙 정법위 서기 멍젠주(孟建柱)는 내부 회의에서, 링지화(令計劃)가 중공 고위층 핵심 비밀을 훔쳐온 상세한 정황을 보고했다. 일설에 따르면, 시진핑은 사건 정황을 듣고 나서 몹시 놀랐고, 더욱이 이 일이 결코 개별적인 사례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링지화 현상’-으로서 당내에 널리 퍼져있다는 것 때문에 심각한 불안과 피로감에 휩싸였다고 한다. 최근 월간지 ‘전초’에 따르면, 10월 말 중공 18기 5중 전회가 끝난 후, 멍젠주는 정법 사업 ’심화 개혁’ 상황을 검사하기 위해 강남의 모시에 가서 내부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멍젠주는 시진핑을 몹시 놀라게 했던 링지화 사건의 경위를 무의식중에 노출했다. 멍젠주는 회의에서, 중공 고위층의 60여 년의 “정치 상황중 지금이 가장 복잡하고 종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링지화를 실례로 들면서, 링지화가 중앙 판공청 주임(중앙 사무총장에 해당)이라는 요직에 있으면서 중공 최고 지도자의 절대적인 신임을 등에 업었기에, 실제 권력은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저지른 일은 전혀 뜻밖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중앙 판공청 주임이자 주요 중앙 공직자로서의 링지화는 놀랍게도 중공 최고 기밀 서류를 대대적으로 입수하여 몰래 미국으로 빼돌렸다. 현재 분명한 것은 링지화는 중앙 판공청 주임시절부터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다. 2012년 7월 리잔수(栗戰書)가 중앙 판공청 상무 부주임으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링지화는 본격적으로 감시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리잔수는 중앙 판공청 상황에 익숙하지 못했고, 링지화는 업무 교대하는 이 한 달 남짓한 시간을 이용해 가장 많은 문건을 빼돌렸다. 링지화 사건의 최종 보고서는 시진핑을 몹시 놀라게 했고, 시진핑은 여러 번 비서들에게 이런 ‘링지화 현상’을 똑바로 직시하라고 요구했다. 중앙 고위층 비서가 이러할진대 중하층은 어떻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링지화 사건은 중공의 “정치 생태의 가장 열악한 측면”을 폭로했다. 이런 작태들을 어떻게 혁파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중공 상하를 물들이고 있는 이런 마장을 파헤치겠는가? 이것이 시진핑이 최근에 골머리를 앓는 주요 문제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홍콩 언론의 폭로를 따르면, 링지화가 훔쳐서 외국으로 가져간 중공 기밀 서류에는 네 가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첫 째는 총서기와 군사위주석의 업무, 통화, 네트워크 등 : 두 번째는 중난하이 지형, 보안 절차와 편제, 통신 비밀번호 등: 셋째는 중앙 판공청, 중앙 서기처, 중앙 군사위와 국무원에서 발생한 돌발사건과 이에 연관된 비상시기 : 네 번째는 중공 중앙, 중앙 군위가 권한을 갖고 있는 비상규 무기(즉 핵무기) 전쟁 개시의 절차 등이라고 한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조사관이 링지화의 집에서 발견한 중앙 판공청 서류는 수천 부였다. 링지화는 낙마되기 직전에만 중앙 판공청 비밀 서류 2,700여부를 훔쳤는데 이런 서류 대부분은 ‘비밀’급이고 부분적인 것은 ‘기밀(機密)’급에 속하며 심지어 또 ’절밀(絕密)’급도 있었다. 서류들은 중공의 정치, 경제, 군사, 외교와 문화 등 수많은 영역이 연관됐다. 비록 이런 서류 모두는 복사본 혹은 전자판이라고 하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심각한 내용은 매우 놀랍다. 중공 당국이 링지화에게 정한 죄명 중 가장 사람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당국의 대량의 핵심기밀을 불법 취득”했다는 것이다.”대량’, “핵심” 이 두 개의 어휘만 봐도 문제는 매우 심각함이 느껴졌다. 그 심각함은 심지어 저우융캉의 “국가기밀 누설”마저 초과했다고 한 평론은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방미 전에 멍젠주를 먼저 백악관에 ‘선발대’로 파견했는데 목적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미국의 분노를 자아낸 이른바 중국 해커 문제를 긴급 토론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미국 측과 링완청(令完成, 링지화의 동생)과 궈원구이(郭文貴)의 송환에 대한 담판을 하는 것이다. 멍젠주는 만약 미국측에서 송환에 동의한다면 중국 측은 이상에서 말한 두 사람의 백억 재산을 전부 미국에 주는 것으로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지만 미국 측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NTD뉴스 리난(李楠) ... 11월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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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지에서 장쩌민 고발 서명운동 펼쳐져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의 전 우두머리 장쩌민을 고소하는 활동이 반 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 당국이 눈에띄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갈수록 많은 중국인들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파룬따파 밍후이왕(明慧網) 보도에 따르면 9월 20일까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미산시(密山市)에서만 벌써 998명이 장쩌민 고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서명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장쩌민은 너무나 나쁘다. 일찌감치 고소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10월에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와 허베이(河北)성 선저우(深州)시에서도 2천여 명이 서명에 나서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루위(冀魯豫 허베이성, 산둥성,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도 1,587명이 장쩌민 고발장에 서명했습니다. 그들은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즉시 중지하며, 불법적으로 감금된 파룬궁 수련생을 무죄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오위, 2심에서 5년형으로 감형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베이징 여기자 가오위(高瑜)의 ‘국가기밀 누설’ 사건에 대해 11월 26일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고급법원은 1심의 7년형을 5년형으로 감형했고, 가오위는 그날 저녁 ‘감옥 외 집행’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가오위의 변호사와 외부 세계의 관심 인사들은 모두 가오위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중공 당매체 신화사는 오히려 가오위가 2심 공판에서 ‘범죄 내용을 사실대로 진술하고 죄를 인정했다’며 그래서 법원이 형량을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11월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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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계열 언론인 중국 재신망(财新网)이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62)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특별인터뷰를 게재했다. 25일 재신망 블로그에 실린 이 인터뷰 기사에서 후쿠야마 교수는 중국이 현대 정치의 ‘3대 초석’ 중 두 가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3대 초석’은 지난해 후쿠야마 교수가 새 책 ‘정치 질서와 정치 쇠퇴’(한국내 미 출간)에서 제시한 국가능력, 법치, 민주적 문책이다. 그는 이 세 가지가 반드시 균형을 이뤄야만 미래가 보장되고 정권도 유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쿠야마 교수가 중국이 부족하다고 말한 두 가지는 법치와 민주적 문책으로, 그는 “중국이 현 상황에 근거해 법치를 바로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민주주의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인 후쿠야마 교수는 1989년 초에 발간한 책 ‘역사의 종말’(The End of History)에서 공산주의가 결국 종말을 맞이할 것이며 인류 역사는 민주주의로 고정될 것이라 예언했다. 이 책은 출간 된 지 몇 개월만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다시한 번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중국 공직자 감사·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 왕치산 서기, 11월에는 시진핑 주석와 만남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문제 전문가 장톈량(章天亮)은 “한 사회가 민주화에로 가자면, 틀림없이 역사가 남겨놓은 문제를 추궁해야 한다. 폭력에 폭력으로 맞선다면 그 사회는 큰 댓가를 치러야 할 것이지만, 법률에 따라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치러야할 댓가로 작을 것이고 사회적 공정성도 회복돼 사회 불만이 상당수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야마 교수는 시진핑 주석과 만나기 전 시진핑 주석에 대해 “근래들어 중국에서 권력이 가장 집중된 지도자”로 평가하면서 “권력을 안정시킨 후 대담하게 개혁을 추진할 것인지 폭군이 될 것인지 아직은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장톈량은 시진핑은 인권을 잔혹하게 탄압한 전력이 없다면서 앞으로 폭군이라는 호칭을 얻고 싶지 않다면 평화적인 체제로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제적 체제에서는 일반적으로 엄격한 제도, 유혈탄압으로 권력을 유지한다. 중국 민중은 환경문제, 경제문제, 부패문제, 과거 유혈탄압 등이 모두 체제로 부터나온 문제라고 보고 있다. 민심의 향방에 따라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탄압을 계속하고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한동안 유지할 수 있지만 영원히 유지할 순 없다. 다른 하나는 능동적으로 평화적 체제로 이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민주주의 사상가 궈뤄지(郭罗基)은 “중국이 민주주의가 되려면 장쩌민 기소부터 시작해야 한다. 중국 사회를 총체적인 부패에 빠지게 한 장쩌민에게 책임을 추궁해야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방대학 전 간부인 신쯔링(辛子陵)은 “중국이 평화적으로 체제변환하려면 먼저 법치를 실행해야 한다. 장쩌민에 대한 사법처리, 특히 장쩌민 집단의 반인류범죄는 외면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 11월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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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Photo/Kin Cheung) 중국에서 인권탄압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2015 미스월드 캐나다가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중국계 캐나다인 아나스타샤 린(林耶凡·25)이 토론토를 출발해 무비자로 홍콩에 ... 11월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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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가짜 며칠 전 서방 주류 언론은 중공 당매체 인민일보가 발표한 영어 트위터 팔로워 수가 가짜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11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의 연구 결과 인민일보 영어 트위터 계정의 117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비활성이기에 팔로워 수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와 한 대학의 분석에 따르면 인민일보 트위터 팔로워의 58%는 트윗 문장이 5건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잡지 포린 팔러시도 인민일보 영어 페이스북 팔로워 수의 근거가 확실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또 인민일보의 영어 페이스북은 ... 11월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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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lia/大纪元 fotolia/대기원 23일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6.3896위안으로 마감해 최근 3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중화권 유력지 대기원(大紀元)이 보도했다.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 11월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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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콘텐츠 산업 보호에 나서면서 한류 드라마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2014 년 9월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廣電總局)은 ‘외국 영화·드라마 관리 통지’를 발표했다. 인터넷, TV 등 매체에 ... 11월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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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유엔 고문 심사에 거짓말로 대응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최근 이틀 동안 중국의 고문금지 협약 이행 상황을 심사했는데요, 중공 관리들이 아주 많은 의혹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에서 직접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중공 관리들의 거짓말을 겨냥해 잇따라 제보를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의 많은 인권조직도 라마승 텐진 데렉 린포체의 사망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중공을 비난했습니다. 올해 7월 청두(成都)의 촨둥(川東)감옥에서 사망한 텐진 데렉 린포체는 생전에 티베트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범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중공 관리는 텐진 데릭 린포체에게 충분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며 그의 시신이 현지 풍속에 따라 화장됐고 재를 뿌릴 때도 가족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지지 연맹’이 뉴스를 통해 밝힌 진실한 상황은 중공 당국이 티베트의 전통적인 장례의식을 존중하지 않은 채 화장을 강행했고 그의 가족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금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 11월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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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상장한 수십 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의 엄격한 감독 체계와 자사의 주가 하락 때문에 상장폐지를 계획하다가 미국 주주들의 집단적인 권리 요구를 받기 직전에 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돈을 벌려면 중국에서처럼 뒷일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이익을 내고 물러날 때는 주주의 이익을 보장하고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심지어 법적 제소를 대응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자] 영국 톰슨 로이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약 33개의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 상장폐지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의 거래 규모는 모두 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헤지펀드와 변호사, 그리고 가치 하락을 용인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그룹을 결성해 권리요구에 나서기로 결의했습니다. 로이터는 ‘귀신을 불러오기는 쉽지만, 보내기는 어렵다’고 묘사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국제 투자자를 모으기는 쉽지만, 시장을 떠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며 쓴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통제권이 없는 주주는 소액주주로 불립니다. 현재 상장을 폐지하려는 중국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분노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폴 하스팅스 변호사 사무소는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상장을 폐지하려면 특히 소액주주로부터 공정하게 주식을 회수했는지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는지에 대해 심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산관리회사들은 상장폐지를 계획하는 중국 기업은 장기적 기업가치를 상정하여 절상된 가치로 주식을 매입해야 하며, 특히 2015년 대폭락 이후의 주가로 매입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셰톈(謝田),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학 종신교수] “미국에서 투자자들은 그렇게 쉽게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애초에 왜 그렇게 주가가 높았는지를 조사하고, 무엇 때문에 그렇게 떠받들고 선전했는지를 따져서 만약 조작이 발견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런 기업의 고위 인물을 고소하는 권리도 생겼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소액주주가 소송에 성공한 선례가 이미 있습니다. 올해 3월, 중국 투자회사인 바스트 프로핏 홀딩스는 미국에서 상장폐지하는 스지자위안(世紀佳緣)의 주식 회수 자금으로 1억 7,890만 달러만 책정했다가 나중에 미국 자산관리회사인 헝런투자회사 등 소액주주의 압력 속에 매입가를 34% 올렸습니다. [셰톈] “그들(미국 투자자)이 상장폐지를 저지할 때는 더 엄격한 대차대조표, 보고서, 회계감사를 요구하고 진실을 파헤칩니다. 아주 많은 중국기업은 그렇게 상세한 공개 요구를 견디지 못하고 협상 과정에서 할 수 없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합니다.” ... 11월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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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당국이 장쩌민 전 총서기의 여동생에 대한 기율위반 혐의조사에 들어갔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19일 중화권 유력지 대기원(大纪元)은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자사의 웨이보 공식계정 정스얼(政事儿)에 ‘장쩌후이의 10가지 직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장쩌후이(江澤慧)는 장쩌민의 여동생이다. 두 사람은 원래 사촌지간이었으나, 친일파의 아들이었던 장쩌민이 출세를 위해 숙부인 독립열사 장상칭(江上靑)의 양아들로 입적하면서 장쩌후이 역시 사촌동생에서 여동생으로 됐다. 이에 따르면 정스얼은 16일 중국녹색시보에서 기사를 인용해 “베이징에서 열린 ‘2019 베이징 세계원예박람회’(이하 원예박람회) 관련 회의에 참석한 장쩌후이의 직함에는 정협 인구자원환경위원회 부주임, 중국 화훼협회 회장, 원예박람회 조직위 부주임 겸 집행위 주임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스얼의 글은 게재 시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장쩌후이의 직함에 소개된 기관이 모두 중공 국가임업국 산하 단체인데, 국가임업국은 지난달 말부터 중공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 제3차 중앙순시조 로부터 부패여부를 조사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스얼의 글은 현재 중기위가 조사 중인 국가임업국의 주요 요직을 장쩌후이가 한꺼번에 겸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중국 SNS에 흘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중국 시진핑 당국이 영향력이 큰 인물에 대한 반부패 작업에 착수하기 전, 해당 인물에 대한 여론의 반응을 떠보는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 수법이기도 하다. 중국녹색시보는 국가임업국에서 주관하는 잡지로 인지도나 독자수에서 크게 떨어진다. 신경보는 상대적으로 책임추궁에서 부담이 적은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중국 네티즌이 못보고 지나칠 수밖에 없는 기사의 한 대목을 살짝 짚어주며 여론의 반응을 떠본 것이다. ‘장쩌후이의 10가지 직함’이라는 제목도 은근히 의도적이다. 장쩌후이는 화훼협회 회장직을 16년간 독점했으며, 다른 직함도 최소 7년이상 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 11월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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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솔로데이 주문상품의 63%를 환불했다는 소문이 18일 중국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광명사구(光明社區) 등 중국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알리바바 ‘쐉스이’(쌍11·솔로데이)의 환불금액이 574억 위안이며 환불율이 63%를 넘었다”는 내용이 17~18일 게재되며 중국 네티즌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알리바바 측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대외언론인 환구시보(環球時報·글로벌타임스)에 “날조된 내용이다. 많은 구매자들이 아직 물건을 받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런 환불율이 가능하겠나”라며 진화에 나섰다. 전자상거래 조사업체인 아이리서치(艾瑞) 관계자는 “환불관련 정보는 전자상거래업체에서 극히 민감한 내용이므로 알리바바로서도 공개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업체도 공개한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환불률 63% 소문의 최초유포자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환구시보는 익명의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솔로데이에서는 선전문구가 공격적이었고,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됐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는 사건 아니겠느냐”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지분을 갖고 있는 택배업체 바이세(百世) 관계자는 “환불이 60%가 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10% 이하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택배업체도 크게 성장했다. 중국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해 솔로데이 이후 3일동안 상당수의 주문상품이 구매자에게 배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솔로데이를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배달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차량과 물류시스템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배송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알리바바의 “아직 받지 못해서 환불하지 못했다”는 논리에 대해 사실에 근거했다기보다는 일단 소비자들의 의혹을 무마하기에 급급한 해명일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 11월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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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정부 출범 후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에서 부 성부급(副省部級·차관급) 이상 고위관료가 65명 낙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화권 유력일간지 대기원(大紀元)이 보도했다. 말에서 떨어졌다는 뜻의 낙마(落馬)는 고대 전장에서 장수를 쓰러뜨린 경우에 쓰였으나 현재 중국에서는 관료가 부패·뇌물수수·스캔들이 언론에 폭로되거나 면직돼 조사받는 것을 가리키게 됐다. 중국에서 면직되면 직위에서 물러남은 물론 공직계급이 떨어지게 된다.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사법기관으로 이송된다. 낙마가 바로 징역이나 벌금을 선고받는 것은 아닌 셈이다. 낙마실태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산시(山西)성, 장시(江西)성, 윈난(雲南)성, 내몽골(內蒙古)자치구, 장쑤(江蘇)성, 허베이(河北)성, 쓰촨(四川)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7개 지역이 총 33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해당 지역은 모두 장쩌민(江澤民) 중공 전 총서기 파벌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지난달 18기 5중전회를 끝마친 시진핑 정부는 이달 들어서만 모두 8명의 부패 고위관료를 낙마시켰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전날 장쩌민 파벌 본거지 상하이의 아이바오쥔(艾寶俊) 부시장에 이어 베이징 부서기 뤼시원(呂錫文)이 낙마해 시진핑 정부가 출범한 2012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에서 고위관료가 낙마하지 않은 곳이 없게 됐다. 고위관료 낙마자 수 상위 7개 지역을 살펴보면 산시성이 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장시성(5명), 윈난성·내몽골자치구(각 4명), 장쑤성·허베이성·쓰촨성·헤이룽장성(각 3명) 순이었다. 최다 부패관료 배출지역의 오명을 쓴 산시성은 링지화가 방주인 산시방의 본거지이자, 보시라이의 본가와 저우융캉의 둘째 처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링지화는 산시출신 고위관료 모임인 ‘서산회’(西山會)를 만들었으며 이 모임에는 링지화의 동생인 링정처(令政策)를 주축으로 쑤룽(蘇榮)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 부주석, 두산쉐(杜善學), 진다오밍(金道銘), 천핑촨(陳平川), 선웨이천(申維辰) 중국 과학기술처 서기, 류톄난(劉鐵男) 발전개혁위 부주임, 중국 정계의 마담 뚜 딩슈먀오(丁書苗) 등이 고위 부패관료가 대거 포함됐다. 이 밖에 저우융캉의 둘째 부인과 아들 저우빈(周濱)도 산시성 공직사회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관료 배출 2위인 장시성은 장쩌민 파벌의 2인자 쩡칭훙(曾慶紅)의 고향으로 쩡칭훙의 핵심측근이자 지난해 부패혐의로 낙마했다가 올해 당적·공직을 모두 박탈당한 쑤룽이 2013년까지 당 서기직을 수행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외 낙마한 야오무건(姚木根), 자오즈융(趙智勇), 천안중(陳安眾)은 모두 쑤룽의 측근이다. 중공 당국은 쑤룽이 매관매직하고, 심각한 부패를 저질렀으며 권력을 남용해 친인척을 부당하게 정치에 개입하게 한 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시성에 만연한 부패에도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 11월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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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다싱 공안분국에서 장쩌민을 고소한 파룬궁 수련생을 괴롭혔다가 파룬궁박해추적조사국제기구(WOIPFG)의 추적을 받게 됐다. 15일(현지시각) WOIPFG는 중국 베이징 다싱(大興)구 공안분국에서 장쩌민 전 중공 총서기를 기소한 파룬궁 수련인 30여 명을 불법적으로 체포하고 괴롭혔다고 중화권 신문 대기원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형사소송법에서는 검사의 기소독점주의를 배제하고 범죄 피해자에 의한 자소(自訴)를 허용하고 있다. 모욕·학대·상해·불법침입·재산권침해 등에 대해 범죄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을 경우 구두 설명이나 소장 제출로 신고하면 법률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돼 관할법원에서 무조건 사건을 접수해 입안하도록 돼 있다. WOIPFG는 지난 9월부터 베이징 다싱구 정치법률위원회, 판공실 610호(장쩌민이 설립한 파룬궁 탄압 전담조직), 공안분국에서 실명으로 장쩌민을 기소한 파룬궁 수련인을 불법적으로 공격하고 체포해 구금하거나 재산몰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1월 중순까지 파룬궁 수련인 8명이 구금되고 31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4명이 자택에서 쫓겨났다. 칭위안(淸源)파출소는 양훙산(楊洪山), 리광란(李廣蘭)을 불법체포하고 리씨의 컴퓨터와 프린터 등 개인재산을 압수했다. 싱펑(興豊)파출소는 류위잉(劉玉英·71), 쉬메이화(徐美華)와 가족, 마수란(馬淑蘭·75), 장수펀(張淑芬), 훠(霍)모씨, 리슈롄(李秀蓮)을 불법체포했으며 현재 류위잉은 거처가 일정하지 않은 상태다. 관음사(觀音寺) 파출소는 류위훙(劉玉紅)과 2급 장애인인 웨이위훙(魏玉紅)을 불법체포해 각각 7일과 1일씩 구금했다. 처춘룽(車春榮)은 이 파출소 경찰 20여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가족이 충격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도 황춘(黃村), 톈궁위안(天宮院), 베이장(北臧), 창즈잉(長子營), 팡거좡(龐各庄), 시훙먼(西紅門), 잉하이(瀛海), 차이위(采育), 린샤오(林校路) 파출소에서도 파룬궁 수련인들을 불법적으로 공격하고 체포하거나 구금했다. 시훙먼은 베이징의 이케아 두 번째 매장이 개점한 지역이다. WOIPFG는 이번 탄압의 주요책임자들도 실명으로 공개했다. 베이징 다싱구 주요기관에서는 ▲다싱구 정법위 왕유궈(王有國) 서기 ▲다싱구 판공실 610호 마춘위안(馬春元) 주임, 리광린(李廣林) 부주임, 우좐하이(吳傳海) 과장 ▲다싱구 공안분국 국장 허안강(賀安鋼), 부국장 장젠핑(張建平) ▲국내안전보위대(국보) 대장 양롄장(楊連江), 부대장 양완추(楊萬秋) 등이다. ... 11월 1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