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유엔 고문 심사에 거짓말로 대응

 

 

중공, 유엔 고문 심사에 거짓말로 대응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최근 이틀 동안 중국의 고문금지 협약 이행 상황을 심사했는데요, 중공 관리들이 아주 많은 의혹을 부인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중국에서 직접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중공 관리들의 거짓말을 겨냥해 잇따라 제보를 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티베트의 많은 인권조직도 라마승 텐진 데렉 린포체의 사망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중공을 비난했습니다.

 

올해 7월 청두(成都)의 촨둥(川東)감옥에서 사망한 텐진 데렉 린포체는 생전에 티베트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범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중공 관리는 텐진 데릭 린포체에게 충분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며 그의 시신이 현지 풍속에 따라 화장됐고 재를 뿌릴 때도 가족이 함께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티베트 지지 연맹’이 뉴스를 통해 밝힌 진실한 상황은 중공 당국이 티베트의 전통적인 장례의식을 존중하지 않은 채 화장을 강행했고 그의 가족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금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신장에서 VPN 이용하면 휴대폰 연결 차단

파리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한 뒤로 중국 신장(新疆) 지역 인터넷에 이상한 상황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 보도에 따르면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난 11월 13일 이후, 당국이 이전에 차단했던 테러 관련 문자와 사진이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휴대폰 가입자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면 휴대폰 연결이 끊기고 반드시 파출소에 가서 증명을 해야만 해제할 수 있습니다.

파리 사건 발생 다음날 중공 공안부는 이른바 신장에서의 ‘반테러 승리’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 9월 모 탄광에서 살인을 저지른 테러 분자를 이미 모두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유 아시아 방송의 위구르어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승리’는 바로 중공이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위구르인 세 가족이 숨어있는 산속 동굴에 로켓탄을 발사해 동굴 내에 있던 17명을 모두 사살한 것입니다. 그중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이제 갓 한 살이었고 가장 많은 사람은 60세였습니다.

 

 

니위란의 공무원 고소사건 지지자 연금돼

베이징 인권변호사 니위란(倪玉蘭)이 정보공개 거부를 고소한 베이징 시청구(西城區) 공안국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11월 19일 재판이 열렸는데요, 방청객으로 참여하려던 지지자 여러 명이 연금을 당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법원이 임의로 법정을 변경해 법원에 도착한 백여 명의 탄원인 중에서 극소수만 방청객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니위란과 남편은 지난해 시청구 고루(鼓樓) 시다가(西大街) 39호로 전입했고, 집주인과 1년 간 임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4일 만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그들을 내쫓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집앞에서 보초를 서며 부부를 감시했습니다. 니위란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니위란은 시청구 공안국에 경찰이 출동하지 않고 자신들을 감시하는 이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공안국은 답변하지 않았고 니위란이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