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지에서 장쩌민 고발 서명운동 펼쳐져

 



 

중국 각지에서 장쩌민 고발 서명운동 펼쳐져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중국공산당의 전 우두머리 장쩌민을 고소하는 활동이 반 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 당국이 눈에띄는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갈수록 많은 중국인들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파룬따파 밍후이왕(明慧網) 보도에 따르면 9월 20일까지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미산시(密山市)에서만 벌써 998명이 장쩌민 고발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서명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장쩌민은 너무나 나쁘다. 일찌감치 고소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10월에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와 허베이(河北)성 선저우(深州)시에서도 2천여 명이 서명에 나서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루위(冀魯豫 허베이성, 산둥성,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도 1,587명이 장쩌민 고발장에 서명했습니다. 그들은 장쩌민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즉시 중지하며, 불법적으로 감금된 파룬궁 수련생을 무죄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오위, 2심에서 5년형으로 감형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베이징 여기자 가오위(高瑜)의 ‘국가기밀 누설’ 사건에 대해 11월 26일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베이징 고급법원은 1심의 7년형을 5년형으로 감형했고, 가오위는 그날 저녁 ‘감옥 외 집행’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가오위의 변호사와 외부 세계의 관심 인사들은 모두 가오위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중공 당매체 신화사는 오히려 가오위가 2심 공판에서 ‘범죄 내용을 사실대로 진술하고 죄를 인정했다’며 그래서 법원이 형량을 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오위의 가족과 변호사는 모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오위의 나이가 많고 질병이 많아 재심 기간에 당국과 모종의 타협을 했다는 암시를 줬습니다.

 

71세인 가오위는 2013년, 중공의 당 내부 문서를 국외 중국어 언론에 누설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변호사는 정부 측이 주장하는 혐의사실이 분명치 않은데다 증거도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린예판, 싼야 행사 참가 불허로 홍콩에서 체류 중

미스 캐나다 린예판(林耶凡, 아나스타샤 린)이 11월 26일 홍콩에 도착해 중국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 참가를 위해 싼야(三亞)​행 비행기로 갈아타려다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린예판은 현재 홍콩 공항에서 머물고 있고 27일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린예판은 입국을 거부당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의 대회 주최측이 관례에 따른 초청장을 보내오지 않아 비자를 미리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법률에 의하면 캐나다 국민이 싼야를 방문할 때는 현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관계 기관은 그녀의 싼야행 비행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린예판은 제 65회 미스월드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여러 차례 중국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활동에 참가했고, 중국의 인권상황을 묘사하는 영화에 여러 차례 연기자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중국 후난(湖南)성에 있는 그녀의 아버지도 이로 인해 중공 국안(國安)의 시달림을 받았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