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가 며칠 전, 국외 언론이 자신의 뜻을 왜곡해 중공 정부가 수감자들의 장기 적출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외국 언론은 더 많은 의혹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기구(이하, 추사국제,追查國際)’의 최신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공은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강제 생체 장기적출 범죄행위를 그만두지 않았을 뿐아니라 올해 6월 이후에는 생체 장기적출을 가속화했습니다.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11월 17일, 뉴욕 타임스는 중국어 사이트 보도를 통해 중국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이식에 이용하고 있고, 나아가 정책 입안자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이식 전문가이며 우시시(無錫市) 인민병원 외과의사인 천징위(陳靜瑜)는 자신이 작년에 이식한 허파의 대부분이 범죄자의 것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한편 중공 전 위생부 부부장이며 현임 ‘국가 장기기증 및 이식 위원회’ 책임자인 황제푸도 ‘수감자도 국민이므로 자원하여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국내외의 의료윤리학자와 인권운동가 등을 들끓게 했고, 중공이 여전히 수감자의 장기를 적출하는데 대해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세계의학협회와 장기이식학회 등 국제 조직은 수감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없어 수감자 장기 사용이 의료윤리에 어긋난다는 분명한 입장을 일제히 밝혔습니다.
황제푸는 18일, 이런 비난을 부인하며 중국의 새로운 장기 이식 시스템이 사형수의 장기 적출을 허용한다며, 자신이 앞서 한 말은 모두 철학적인 각도에서 한 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사형수도 장기를 기증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황제푸는 중국 장기 기증 시스템의 책임자입니다. 그의 이번 해명은 외부 세계로 하여금 중국의 장기이식 실태에 더 큰 우려를 갖게 했습니다.
[장얼핑(張而平), 파룬궁 대변인]
“이 수감자들이 도대체 어떤 범인들인지, 정치 양심수인지, 파룬궁 수련자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여기에 대해 그(황제푸)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중공의 사형수 장기 적출은 일찍부터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인간성을 상실한 부분은 1999년 장쩌민이 파룬궁 탄압을 시작한 이후 중공이 조직적으로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했고 그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에 본부를 둔 ‘추사국제’는 중국 내 장기이식이 가능한 병원 165곳과 일부 국민 장기기증 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견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1월 27일, 최신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의 내용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첫째, 중국 내 장기이식 수량이 여전히 아주 많고, 대기 시간이 지극히 짧은 것을 불규칙한 장기 기증 수량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것. 둘째, 기증되는 장기가 몹시 적고, 기증이 성사된 장기가 얼마 없다고 정부의 장기기증 기관이 밝혔다는 것. 셋째,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 적출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의사가 직접 인정했다는 것. 넷째, 2015년 6월 이후 생체 장기적출이 다시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 등입니다.
[왕즈위안(汪志遠), 추사국제 책임자]
“추사국제가 6월에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대규모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중공의 국가범죄를 조사 보고한 이후, 저희는 전국에 걸쳐 장기이식 속도가 빨라지고 수량도 다시 증가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추사국제 책임자 왕즈위안은 중공이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을 줄곧 전력을 다해 은폐해왔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생체 장기적출이 폭로되자 중공은 사형수 장기 적출을 인정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생체 장기적출의 진상을 덮어감추었습니다. 나중에 또 중공은 사형수 장기 사용을 전면 중지한다며 새로운 국민 장기기증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왕즈위안]
“그런데 저희가 조사 결과를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이고, 현재 이런 기증(주장)은 새로나온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추사국제는 전 당 우두머리 장쩌민을 필두로 하는 중공이라는 범죄집단이 군대, 무장경찰, 사법계통과 의료기관 등 모든 국가기관을 이용해 전국에 걸쳐 파룬궁 수련생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전체적 학살 소멸을 의도한 것은 나치식 국가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참여자가 도덕과 법률의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TD 뉴스 천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