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사회봉사대상자 700명 수해현장 긴급 투입

By 이서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국 수해 현장에 수백명의 사회봉사대상자를 긴급 투입했다.

법무부는 “폭우로 피해가 컸던 서울·경기·충청·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약 700여 명의 사회봉사대상자를 긴급 투입해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

특히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논현동 일대 등 도심의 침수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및 상가 내 유입된 토사물 제거, 침수된 가구와 가전제품 세척, 건물 내 청소 등을 실시했다.

경기 화성, 충북 청주 인근 농촌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를 본 농자재를 수거·세척하고 강풍으로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복원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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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대상자’는 형법 제62조의2 등에 따라 비교적 중하지 않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 중 법원으로부터 일정시간 무보수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이다.

이들은 주로 낙서제거, 벽화그리기, 거리청소, 복지시설지원, 농어촌지원 등에 투입돼왔다.

한 장관은 “피해를 본 국민들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라며 “앞으로 사회봉사대상자들을 ‘진짜 봉사가 필요한 곳’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