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닮고 싶다는 아들 위해 영국 런던 거리에 벽화 그린 아빠

By 김우성

영국 런던 거리에 손흥민(30·토트넘)의 벽화가 등장했다.

토티넘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 스타의 놀라운 벽화가 공개됐다”면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담긴 벽화를 공개했다.

The Spurs Web 트위터

공개된 벽화는 그래피티 작가 ‘그냐셔’의 작품이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1㎞ 떨어진 영국 북런던의 스톤리 거리에 사진을 찍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손흥민의 모습과 함께 그의 영문 이름과 등번호 7번을 그렸다.

다만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팬들의 말에 의하면 한 달 뒤에 사라질 예정이라고 한다.

작가 그나셔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벽화는 아들 대니를 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The Spurs Web 트위터

그는 “벽화는 내 아들 대니를 위한 것”이라며 “영국계 아시아인인 아들은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을 닮기를 열망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득점왕에 오른 건 최초다.

한편 토트넘은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서 13일 K리그 올스타팀과, 16일에는 스페인 세비야와 맞붙는다.

작가 그나셔가 공개한 아들의 방 /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