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프로포즈를 기다리는 여성이라면 죄송하지만, 괜한 환상을 심어드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꼭 멋뜨러지는 프로포즈가 아니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그 사람이 ‘결혼합시다’ ‘같이 삽시다’ ‘내 아 낳아도(경상도 버전)’ 같은 결정적인 말 한 마디만 한다면 그냥 눈감아주시면 어떨까요?
사실 진짜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이니까요.
어릴 적부터 간접적으로 접해온 판타지가 수많은 여성을 불행에 빠지게 한 것도 분명 있습니다. 믿기지 않으시면 베스트셀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각설하고, 이제 잠자기 전 느긋하게 환상에 한번 빠져볼까요? 저도 참 오랜만에 동화같은 이야기를 ‘실제’로 접하니 절로 미소가 나오네요. 약간 부럽기도 합니다. 염장이 맞긴 맞나 봅니다.
감동할 준비를 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저는 스포일러를 쓰진 않겠습니다. 단, 제가 영상을 보면서 약간 오해할 뻔한 게 있어서, 감동받으시는 데 중요한 단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저 아기는 앞에 서 있는 남자의 아이입니다. 그는 현재 배우자가 없고요.
그럼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