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마틴 섬은 카리브 해에 위치한 세계적 휴양지인데요. 해변에 바짝 붙어 있는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으로 유명합니다. 고도 35미터 이하로 날아가는 착륙 직전의 비행기를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만 봐도 아찔한데요. 비행기가 지나가며 엄청난 굉음을 내기 때문에, 왠만한 놀이기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근 음식점에서는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서핑보드를 대여해주기도 하고, 비행기 착륙시간이 되면 스피커로 여행객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언뜻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는 안전한 편인가봐요. 1943년 이후 1970년과 1972년 2번의 큰 사고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