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와와가 낳은 지 얼마 안 돼 죽은 새끼를 직접 묻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어미 치와와는 나뭇잎 사이에서 어떤 물체의 냄새를 맡아본다. 곧 이 물체는 죽은 새끼로 드러난다. 작은 몸체로 봐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모양. 어미는 입으로 새끼를 물어 근처의 진흙으로 이동한다.
어미 개는 죽은 새끼를 옆에 내려두고 앞발로 구덩이를 판다. 새끼의 죽음을 슬퍼하기보다는 양지바른 곳에 담담히 묻어주는 모습에서 더 큰 애처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
땅을 다 판 어미 개는 새끼를 구덩이에 묻어주고는 머리로 흙을 덮는다. 외마디 울음소리조차 없이 덮은 흙을 조심스럽게 고르는 모습에서 어미 개의 심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개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동영상 촬영자는 새끼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어미의 모습을 시종일관 조용히 촬영했다. 어미 개와 촬영자 모두 고요했지만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영상 속 광경에 몰입하게 한다.
이 영상은 2 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 짧은 기간 동안, 그녀는 완벽한 장소를 선택하고 무덤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