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그 어떤 동물보다 더욱 인간과 밀접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증명하듯 영상 속 한 여성과 말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처럼 보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말은 여성과 매우 좋은 친구처럼 보입니다. 여성이 말에게 안기고 서로를 보듬는 동안 얼굴에 핀 웃음꽃에서 얼마나 둘의 관계가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장면입니다. 인간과 말 사이의 성숙한 믿음과 관계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말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
연구자들은 말과 주인의 관계를 형성하는 요소에 대해서 깊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말의 주인과 새로 조사 연구된 데이터들은 모두 “그런 데이터를 통한 증명이 필요 없는 관계”라고 얘기할 정도로 둘 사이의 깊은 유대감에 대해서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과학연구가 인간과 말 사이에 존재하는 깊고 깊은 유대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우리는 과학자들이 흔히 말하는 의인화를 자주 합니다. 뜻인즉슨 사람의 행동을 동물의 행동에도 적용하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감정을 뒤로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동물의 동기,습성,반응 그리고 행동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인간과-말의 관계 역시도 과학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연구대상입니다.
그럼 현대과학은 인간과 말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북미와 노르웨이의 말 전문 분석 과학자들이 전혀 다른 성장배경과 환경에서 온 6명의 기수를 대상으로 자세한 인터뷰를 통해 말과의 관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과학자는 이들이 이름 붙인 3가지 근본적인 주제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동반자(co-being)와 ” 상호관계와 약속의 순간이 그것입니다.
노르웨이 출신이며 트롬 대학 박물관(Tromsø University Museum)의 인문과학부서 교수인 아니타 멀타드(Anita Maurstad) 연구원은 말과 인간 모두 서로의 육체와 사고방식에 매우 익숙해 있어서 둘의 관계가 반려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기수는 지속되는 신뢰 관계를 통해(ongoing processes of deep engagement) 말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아니타 멀타드 연구원은 말의 주인은 다른 성격들을 찾아내야 하며 이는 일반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이 모두 포함된다고 말합니다.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말과 인간 모두 비슷한 이중성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말은 인생의 일부 시간을 사람과 보내며 또 다른 일부의 시간은 다른 말들과 보냅니다. 이는 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구조사의 결과물은 여러 다른 방법으로 말 주인들이 인간과 말의 관계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인은 말을 사랑하지만 과학자들은 늘 한결같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인간과 말의 관계는 늘 한결같지 만은 않습니다. 둘의 관계는 늘 순조로운 것은 아니며 어떤 관계에서는 발전을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말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분이 인간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분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말은 지루하거나, 복잡한 일에 얽매이거나, 못된 상사(트레이너)를 만나거나, 평이한 일상, 관계의 악화 그리고 부적절한 보상에서 스트레스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들은 신경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말과의 관계에서도 긴장이 고조된 상태나 갈등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인간과 인간관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말 행위와 관계 분석을 통해 얻어낸 정보들이 매우 소중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연구자료가 말을 교육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은 사실은, 말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말의 주인이며 세계의 많은 곳에서 말과의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Source: The incredible bond between human and horse by Showisi on Ru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