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관광객 절도 버전

여기는 캄보디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관광객이 길가의 원숭이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자, 즐거운 마음에 투어가이드더러 차를 세워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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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리 씨의 Siem Reap Tours 관광가이드는 차를 멈춰 관광객들이 원숭이를 잠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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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랬더니 이 원숭이! 처음에는 그냥 길을 건너려했던 것 같은데, 차에서 뭔가를 발견했나봅니다. 슬렁슬렁 다가오더니 오토바이에 기어오릅니다.

이내 물병 2개를 꺼내더니 사람들이 뭐라 하건 말건 곧바로 뚜껑을 따서 벌컥벌컥 물을 마셔버리네요.

우선 한 병 다 마시고 모자랐는지 또 한 병. (원래 저렇게 물을 많이 마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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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닐까요? 어쩌면 뚜껑도 바로 딸 수가 있는지 정말로 신기하네요.

이 비디오는 이미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의 관광가이드는 “내 고객은 Siem Reap의 유명한 원숭이를 만났다. 우린 목마른 친구를 만났었다”고 썼습니다.

원숭이는 영민해서 필요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약올리면 안 되는데요, 동물원에서 철조망에 붙어 원숭이를 약올리다가 안경을 뺏겨 바닥에 긁고 테를 구부러뜨리는 일을 당한 사람도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