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웃는 모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죠? 더군다나 귀여운 네쌍둥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죠.
2000년 초에 촬영됐던, 네명의 귀여운 쌍둥이들이 엄마를 따라 웃는 모습의 영상이 “아메리카 퍼니 홈 비디오(America’s Funniest Home Videos)”의 당선작으로 뽑혀 상을 받았습니다.
영상이 촬영되고 나서 몇 년 뒤, 어메리카 퍼니 홈 비디오 제작진 측은 “네쌍둥이의 방긋웃음”을 “역대 최고 작품”으로 선정하고 250,000달러 상당의 상금과 함께 상을 부여했습니다.
네쌍둥이 그레이스(Grace), 에밀리(Emily), 마리 클레어(Mary Claire) 그리고 안나(Anna)가 6살이 되던 해, 이 상을 받았는데요. 머사이어스(Mathias) 가족은 그 후에도 여러 차례 TV프로그램과 인터뷰에 출연했고 2008년에는 오프라 윈프리 쇼(Ofrah Winfrey Show)에도 출연했습니다.
올해 네쌍둥이는 16살이 되어 어엿한 숙녀로 자랐습니다. 머사이어스(Mathias) 가족은 여전히 오프라 윈프리 씨가 자신들을 기억하고 근황을 궁금해한다며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영상의 인기에 놀라워했습니다.
영상에 함께 등장했던 네쌍둥이의 어머니 엘리슨(Allison)는 “여전히 영상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라고 놀라워합니다.
네쌍둥이의 아버지 스티브(Steve)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안 웃을 수 가없는 영상이죠. 지금도 영상을 보면 네쌍둥이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 같은 것이 있어서 네쌍둥이가 웃을 때면 함께 웃고 또 웃음이 멈출 때는 같이 멈추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전염성이 강한 웃음소리에요”
네쌍둥이의 외모는 비슷하지만, 점차 성장과 함께 같지 않은 관심 분야를 가지면서 각자 만의 개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레이스는 “저희의 외모는 닮았지만 저희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면에서만큼은 서로를 닮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마리 클레어랑 에밀리 같은 경우는 디지털 아트 쪽에 관심이 많고 안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기는 편이고 저는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아요.”
네쌍둥이가 어릴 때는 엄마가 네쌍둥이 옷을 비슷한 스타일로 입혀줬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서 옷을 각자 챙겨 입기 시작하자, 그 개성은 더욱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저희는 비슷한 면도 물론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에밀리는 짧게 머리를 기르는 편이고 저희는 비교적 긴 머리를 선호하죠.
사람들은 제가 언니들과 달라 보이려고 머리를 짧게 짜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싶었을 뿐이지, 전혀 언니들을 의식해서 하는 행동은 아니랍니다.” 라고 안나는 말합니다.
나이가 16살이 되며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되어가는 네쌍둥이 자매들에게 다가올 내일이 더욱 많습니다. 어머니 앨리슨 씨는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합니다.
“저는 저의 딸들이 미래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생각하시는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미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서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