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들이 2개 집단으로 나뉘어 집단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이 포착됐습니다.
중국 쓰촨성 남부의 유명 관광지인 어메이산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관광객들로부터 음식을 훔치기 목좋은 곳을 놓고 두 집단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가 패싸움으로 번졌다고 합니다.
놀란 관광객들은 어메이산의 절경 대신 때아닌 구경거리를 보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영상 초반부에서 원숭이들은 작은 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나뉘어 고함을 지르거나 서로 상대방을 끌어당기려 시도했는데요.
나중에는 한 마리가 적대그룹에 끌려들어가 집단공격을 받자, 같은 그룹 원숭이들이 가세하면서 여러 마리가 한데 엉겨 붙었습니다.
그 순간 싸움을 지켜보던 공원관리인이 막대기를 휘두르며 원숭이 무리 속으로 뛰어들었고, 원숭이들은 순식간에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습니다. 무림 고수가 이런 기분일까요?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소설의 자주 등장하는 어메이산은 야생 원숭이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