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참지 못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싸우는 일을 영어로 ‘로드 레이지(Road rage)’라고 하는데요. 요즘 들어 온라인 공간에서도 흔한 용어가 됐습니다.
영상은 지난 4월 21일에 찍힌 운전자들의 싸움 장면이에요.
앞차 조수석에서 화가 잔뜩 난 남성이 내리더니 차량 트렁크를 열고 야구 방망이를 꺼내듭니다. 그리고는 뒤차 운전석으로 가서 운전자에게 고함을 지르더니, 결국 방망이로 차량을 세게 내리칩니다.
근데 반전이 펼쳐집니다. 뒤차 운전자가 거세게 문을 열고 내리더니 방망이를 든 남성을 한방에 쓰러뜨린 겁니다.
이 운전자는 방망이를 날렵하게 피한 후 상대방의 턱에 정확하게 주먹을 날렸고, 주먹에 맞은 앞차 남성은 도로변 숲길에 그대로 뻗어버립니다.
그 순간, 앞차에서 또다른 남성이 내려 뒤차 운전자를 덮치는데요. 오히려 반격을 당해 목을 졸린 후 기절해 도로에 쓰러집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두 남성을 쓰러뜨린 뒤차 운전자는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하는데요. 이 장면은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 운전자가 다급히 경찰와 구급대에 연락을 취하면서 영상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