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가 녹아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에는 4개의 마을이 ‘제한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무모한 탐험가가 고선량의 방사능이 방출되는 이 제한구역으로 몰래 들어가, 충격적인 내부 사진을 찍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지진이 후쿠시마에 발생했을 때, 4개의 원자력 발전소에 있는 11개의 반응기가 자동으로 작동을 중지했습니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어서 지진 때문에 발생한 피해는 없어 보였지만, 쓰나미에는 너무 취약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날, 원전으로부터 반경 20km 지역 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토미오카(Tomioka), 오쿠마(Okuma), 나미에(Namie), 그리고 후타바(Futaba) 마을은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 마을이 되었습니다. 철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사람들은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피폭의 두려움 때문에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사진속의 모험가 키위렁(Keow Wee Loong, 27세)은 친구 2명과 함께 4개의 텅 빈 마을을 올 6월에 방문했습니다. 방독 마스크만 쓰고 다른 보호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로요.
키위렁은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당일에 멈춰있는 달력과 팔리지 못한 신문과 잡지가 빨래방의 빨래와 함께 남겨져 있었습니다.
이 일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어요! 렁과 친구들이 텅 빈 마을에 들어갔을 때, 눈이 타는 것 같은 감각이 있었으며 화학 약품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붉은 경고 지역의 방사능 수치를 전자 장비로 측정한 결과, 4.8mSv에서 6.5mSv 사이로 나왔습니다.” (Barcroft TV)
렁의 친구인 키우(Keow)가 갔던 곳 중에는 재앙이 있던 날, 15만 명이 강제로 대피 명령을 받았던 쇼핑몰도 있었어요. 쇼핑몰의 상품들은 모두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쇼핑몰로 들어갔을 때, 으스스할 정도로 고요했어요. 마치 시간이 멈춰 있는 곳 같았지요. 쇼핑몰에는 아무도 없었고 상품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 데나 다닐 수 있었어요.”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에 가져온 참사의 현장은 정말 비극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무서워 이주해야 했고, 평생 모은 재산과 소중한 것을 한순간에 잃어야 했습니다.
힘든 시기에 우리가 필요한 것은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희망을 품고, 신념을 갖고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