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은 즉각적으로 색깔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열대국가에서 발견된 도마뱀 붙이는 과연 어떨까?
사실 이 동물도 변장술에 능하며 몇몇 종들은 아직 발견되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른 잎사귀 위에 도마뱀붙이가 있다 해도 찾지 못할 것이다.
이 파충류는 마다가스카르 섬의 열대우림 숲속에서 영특하게 변장한 모습으로 발견되었으며 뿔과 붉은 눈 때문에 사탄 나뭇잎 꼬리 도마뱀으로도 불린다.
원래 색깔인 회색과 갈색인 사탄 나뭇잎 꼬리 도마뱀은 아름다운 가을 나뭇잎 색깔로 변하는 것 외에도 노랑, 초록, 오렌지색으로도 변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토종인 북부지방 나뭇잎 꼬리 도마뱀은 잘려진 꼬리가 다시 재생되는 특징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은 다른 도마뱀과는 달리 옆으로나 거꾸로 걸을 수 있는 발바닥 대신 거친 표면을 오를 수 있는 발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의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녹색이나 노란색으로 색깔을 변화시킬 수 있다.
세계에 2000여 종의 도마뱀붙이가 있지만 모두 색깔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들의 색깔을 완벽하게 나뭇가지 색과 똑같이 서서히 변화시킨다.
큰 눈, 큰 입, 놀라운 변장술로 이 도마뱀은 먹이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자신들보다 더 큰 먹이도 사냥할 수 있다.
도마뱀 붙이는 카멜레온과는 달리 포식자의 눈을 피하거나 먹이를 잡기 위해 색을 변화 시키지만 카멜레온은 소통하고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변화시키므로 눈에 더 잘 띄게 된다.
색깔변화는 색소 세포들이 도마뱀의 투명한 세포아래 퍼지거나 줄어들 때 일어난다. 우리 인간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믿을 수 없겠지만 위의 모든 사진에 도마뱀 붙이가 있었다. 발견할 수 있는지 다시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