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나무를 피하려던 트럭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할 뻔한 사고가 블랙박스 화면에 찍혔습니다. 다행히도, 두 차량 모두 충돌을 면했고 다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차를 타고 국토 여행 중이던 저는 우연히 방금 도로 위에 쓰러진 나무 지점을 차로 통과했던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어차피 도로 중간에 나무가 쓰러져서 차로 통과를 못 하기에 차를 세우고 여성이 괜찮은지 묻고 있었습니다. 그때, 반대편 도로 끝에서 다가오던 트럭이 도로 위의 넘어진 나무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며 미끄러지듯이 저희를 향해왔습니다. 다행히 저의 차량은 충돌을 면했지만, 저와 이야기하느라 잠시 내리고 있던 여성의 차는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당시 트럭은 과속 상태가 아니었지만 커브 길을 돌아 나와서야 발견한 나무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비록 여성의 차량과 충돌했지만, 그 상황에서 트럭기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