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의 송아지 럭키는 안면중복기형을 갖고 있는 송아지 중에서 최장기간인 108일 동안 살았습니다.
럭키는 2개의 얼굴에 4개의 눈, 입천장이 두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안면중복기형(Diprosopus)은 매우 보기 드문 선천적 기형으로 얼굴 전체 혹은 일부분이 하나의 머리에 중복되어 생깁니다. 종종 머리 두 개가 붙어있는 폴리세팔리(Polycephaly) 와 혼동되지만 쌍둥이 배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SHH 단백질의 이상 활동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미소는 매일 럭키를 찾아와 핥아주었어요
“이 송아지를 럭키라고 불러요, 아빠!”
럭키의 주인인 맥큐빈 부부는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지만 차차 럭키에게 정이 들었습니다.
어미소는 매일 럭키에게 와서 럭키를 돌보았습니다. 럭키는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혼자 힘으로 서 있기조차 버거워했습니다. 입천정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을 수도 없었어요. 이 가족은 럭키의 입을 고치는 수술을 하기 위해 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부의 딸인 캘리 역시 럭키를 위해서 저축을 했어요
멀리서 럭키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이 농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럭키는 순한 성격으로 집안으로 들어와 낮잠을 자기도 했어요.
“우리는 럭키를 다른 송아지와 다름없이 이뻐했어요. 럭키는 단지 겉모습이 달랐고 걷는 것, 먹는 것이 달랐을 뿐이에요. 신이 우리에게 어떤 이유로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신의 목적을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럭키를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는 것은 알아요.”
럭키는 종종 아이들과 함께 집안에서 낮잠 자는 것이 허락되었어요
럭키의 마지막 날. 사랑스러운 송아지는 108일 동안 버틴 뒤, 작별 인사를 했어요
안타깝게도 럭키는 수술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수술 계획이 잡힌 5일 전에 럭키는 세상을 떠났거든요. 유치원 교사인 브랜디는 “아이들은 잘 견뎌냈지만 나는 너무 슬펐다.”라고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남겼어요.
“럭키는 우리 가족의 가장 좋은 반려동물이었어요.”
브랜디는 남편인 스탠, 친구와 딸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이렇게 덧붙여놓았답니다. 이 가족은 럭키를 농장에 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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