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새로 태어난 동생을 소개해주는 일. 엄마로서는 살짝 조심스러운 일인데요. 아이가 잘 받아들일지 아니면 실망하거나 화낼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엄마나 이모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막상 동생을 보면 울음을 터뜨리거나 거부하는 경우도 심심찮답니다.
한 영상에서는 이제 작은 남자아이가 병원을 찾습니다. 얼마 전 동생이 새로 태어났기 때문이죠. 동생을 처음 만나는 설레는 순간. 형은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동생을 꼭 껴안습니다.
걸어가면서 “아기야 안녕”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얼굴 가득 머금기까지 했죠. 서툰 걸음걸이에서 아직 어린 티가 나는데도 기특하죠.
엄마 품에 안긴 동생을 보고 질투를 부릴 수도 있었지만 형은 너그럽게 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동생들을 잘 돌보는 멋진 형이 될 수 있겠죠?
동생을 안아주는 형의 모습에서는 따뜻함과 보호해주려는 마음씨가 엿보이는데요. 누구에게서 배운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본능이었습니다.
이러한 형아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에서는 안도감과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말이 필요 없는 형제간의 우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새삼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