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꽃잎 같은 손녀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빛에는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다.
지난 20일 트위터상에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되며 1만건의 리트윗과 2만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이날 공유된 사진의 주인공은 어느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였다.
빛바랜 필름과 사진 속 두 사람의 전통 복장으로 미뤄보아 무척이나 오래전 찍혔으리라 추정되는 사진이었다.
사진 속 할아버지는 앉아 있었고, 손녀는 그런 할아버지 앞에 딱 붙어 선 모습이었다.
서 있어봤자 할아버지의 가슴께에 닿는 아직 무척이나 어린 손녀. 할아버지는 그런 손녀의 고사리손을 꼭 잡으며 손녀를 바라보았다.
수염이 성성한 할아버지의 눈가에 주름이 절로 접혔다. 손녀를 바라보자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 때문이리라.
손녀는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할아버지를 마주 보고 있었다. 한 집안의 어른인 할아버지가 자신 앞에서는 얼마나 부드러운 눈빛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