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환자의 마지막 길, 병원 모든 의료진이 잠시 하던 일을 멈춰 장기기증자를 배웅했다.
최근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미국에서 장기기증하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주제로 미국 현지 병원들에서 포착된 장면들이 공유됐다.
장기기증자가 기증을 위해 수술실로 옮겨지는 길, 100여 명이 넘는 병원 의료진들이 복도에 줄지어 섰다.
이들은 장기기증자가 누운 침대가 지나갈 때에 맞춰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진심 어린 애도와 존경, 경의를 담은 묵념이었다.
장기기증자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하는 의료진들에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은 “병원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 많은 미국 병원에서 장기기증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통으로 이같은 묵념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장면들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나라와는 다소 상반된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 대부분은 “이런 건 배울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