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서 돈 뽑는 주인님 지키려 앞발 쫑긋 든 ‘보디가드’ 강아지

By 윤승화

전문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경호견(?) 못지 않은 반려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는 ‘귀여운 보디가드(Cutie guard)’라는 제목으로 사진 세 장이 공유됐다.

게시된 사진 속 배경은 어느 편의점 앞에 설치된 현금인출기(ATM)로, 한 남성이 현금을 뽑는 장면이 담겨있다.

인출기 앞에 선 남성은 자연스레 인도를 등지고 섰다. 시간은 늦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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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성의 등 앞에는 든든하게 누군가가 주변을 지키고 서 있었다. 바로 작고 하얀 강아지였다.

남성의 반려견으로 보이는 녀석은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안다는 듯, 사람처럼 두 발로만 땅을 딛고 선 모습이었다. 마치 남성의 경호원 같기도 했다.

그렇게 앞발을 들고 선 채 정면부터 왼쪽, 오른쪽까지 살피는 표정이었다. 경계심 가득한 행동과는 별개로 까만 콧망울에 분홍빛 혀까지, 얼굴은 너무나도 해맑은 귀여움 그 자체였다.

“주인님 걱정 말고 돈 뽑아요. 망은 내가 볼게요”하는 듯한 녀석의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귀여움을 가득 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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