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잡아 산채로 술로 담근 사람을 뱀은 1년 동안 지켜보고 있었다.
최근 KBS는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해당 사건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 사는 남성 A씨는 앞서 산에서 독사를 잡아다 뱀술을 담갔다.
이후 1년이 넘게 지났다.
술이 어느 정도 익었다 생각한 A씨는 뱀술을 마시려고 뚜껑을 열었다. 그 순간이었다.
믿기지 않게도 술통 안 뱀이 힘껏 뛰어올라 A씨를 공격해 무는 일이 벌어졌다.
A씨는 그렇게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어이없이 뱀에 물려 죽었다.
1년 전에 담근 뱀술인데, 뱀이 어떻게 살았을까.
술통을 닫았던 코르크 마개 뚜껑의 작은 틈으로 공기가 흘러 들어갔고, 뱀은 그 공기를 마시며 꿋꿋이 살아남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뱀은 소량의 공기만 있어도 살 수 있다.
해당 사건은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우리나라 또한 뱀술을 종종 담가먹는 나라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뱀술을 만들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소비하는 것, 뱀을 잡는 것 자체까지 모두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