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을 보고 자기를 반겨주는 줄 착각한 강아지는 무척이나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행복해하는 강아지가 담긴 사진이 공유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멕시코에서 찍혔다. 이날은 교황이 멕시코를 방문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교황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모세의 기적처럼 길 양옆으로 나뉘어 몰려들었다. 그때였다.
교황이 도착하기 전, 먼저 환영 인파를 맞이한 존재가 있었다. 강아지 한 마리였다.
어쩌다 길로 들어섰을 강아지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뜻밖의 등장이었지만, 사람들은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환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자기를 반겨주는 줄 안 걸까.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강아지 또한 행복한 기분이 들었는지 점차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녀석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좋아하면서 길 끝까지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