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이나 동물 등과 함께할 수 없을 때 많은 고통을 받는다.
3개월 동안 만나지 못해 서로 그리워하던 개와 주인이 공항에서 만났다.
개는 너무 반가워 주인 얼굴을 미친 듯이 핥으며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흥분했다.
미국 앵커리지에 사는 앤써니에게 사랑하는 애견 브래디는 삶의 일부다.
그는 이사하기 전 짧은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 앵커리지에 몇 달 동안 머물러야 했다.
그의 여자 친구는 “제가 먼저 브래디와 함께 오리건주로 떠나면 앤써니가 3주 뒤에 오기로 계획했어요. 그런데 앤써니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하여 그는 오지 못했죠”라고 설명했다.
앤써니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를 간호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작년 11월 말 세상을 떠났고, 그는 어머니가 아버지의 뒷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다.
앤써니와 브래디가 헤어진 지 석 달이 지난 후 그들은 다시 만났다.
여자 친구는 페이스북에 “브래디에겐 주인을 만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요”라는 글과 함께 브래디와 앤써니가 만나는 장면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앤써니가 공항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후 앤써니는 브래디가 공항으로 들어오는 것을 봤으나 브래디는 처음에 주인을 알아보지 못했다.
앤써니가 돌아서서 브래디를 바라보는 순간 브래디는 주인을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며 달려갔다.
브래디는 주인의 냄새를 맡았고, 주인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의 얼굴을 핥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쌓였던 그리움을 전하는 듯했다.
이 두 친구가 서로 껴안고 좋아하는 모습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