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찍힌 게 아니라서 더 놀랍고, 보고 있으면 동물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뭉클한 사진을 소개한다.
최근 호주 멜버른에 사는 토비아스 바움게르트너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유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요정 펭귄 두 마리가 찍힌 사진이었다.
요정 펭귄은 키가 33cm,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다. 호주 멜버른 바다에서 약 1,400마리 정도가 산다.
토비아스 씨는 요정 펭귄들을 찍은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진은 우연히 찍힌 게 아니라고 밝혔다.
토비아스 씨에 따르면, 사진 속 멜버른 한 부둣가에 서 있는 오른쪽 흰색 펭귄은 나이 든 펭귄으로, 앞서 자신의 반려 펭귄을 잃었다.
토비아스 씨는 같은 아픔을 가진 두 펭귄이 그전에도 종종 이렇게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두 펭귄은 멜버른 도시의 춤추는 불빛을 보면서 몇 시간 동안 함께 서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서로의 등을 문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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