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를 먹고 사는 한국 토종 7그램짜리 쥐가 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멧밭쥐다.
멧밭쥐는 튤립 같은 꽃 속에 들어가 꽃가루와 꿀을 먹으며 꽃 속에서 잠들기도 한다.
몸길이가 최대 5~6cm에 불과해 몸무게도 7그램으로 아주 가볍다.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테니스공에도 서식할 수 있다.
테니스공에 구멍을 뚫어 공간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 자리를 잡고 살아간다고.
그게 아니면 보통 들꽃의 꽃봉오리를 둥지로 여기고 산다.
너무너무 조그마해서 꽃 속에서 잠이 드는 멧밭쥐의 귀여움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