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쓸쓸한 겨울, 유기견들에게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찾아왔다.
최근 한 유기견 보호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곳 강아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식을 열었다. 시민들이 유기견들을 위해 보내온 후원 장난감들로 꾸며진 증정식이었다.
보호소 강당에 선물들을 나열해 놓고,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입장토록 해 각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 개씩 고르게 했다.
유기견들이 보인 반응은 귀엽고 감동적이기 그지없었다.
한 마리는 들어서자마자 잔뜩 신이 난 채 장난감들 사이를 헥헥거리고 뛰어다녔다.
다른 한 마리는 이 장난감을 물어봤다 저 장난감을 물어보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장난감을 골랐다.
장난감 옆에 누워 헤헤 웃는 강아지도 있었다.
녀석들은 모두 킁킁 냄새를 맡으며 열심히 장난감을 골랐다.
삑삑 소리가 나는 장난감부터 바스락 소리가 나는 인형, 동그란 공까지 취향도 다 달랐다.
자기 체구만 한 커다란 장난감을 고르는 소형견도 있었고, 자기 체구와는 정반대로 작은 장난감을 고르는 대형견도 있었다.
저마다 하나씩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른 강아지들은 꼬리를 흔들며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장난감을 놓지 않고 계속 물고 다니기도 했고, 깡충깡충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같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라며 훈훈한 감상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