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비대면 설교를 하던 신부님. 그때 고양이가 난입해 도둑질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캔터베리 대성당은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설교를 진행했다.
이날 주임 사제 로버트 윌리스는 성당 정원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진지한 얼굴로 오전 설교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였다. 갑자기 화면 한쪽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했다.
고양이는 가벼운 몸짓으로 신부님 옆에 있는 테이블로 뛰어올랐다.
그러더니 작은 앞발을 들어 찻잔에 든 우유를 야무지게 찍어 먹기 시작했다. 우유가 입에 잘 맞는지 연이어 우유를 찍어 먹었다.
고양이가 홀짝홀짝 우유를 찍어 먹는 소리에 신부님은 하루 이틀이 아닌 듯 침착하게 “미안합니다. 친구가 왔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양이가 계속해서 우유 먹방을 펼치자 안 되겠다 싶었는지, 신부님은 바닥에 따로 고양이 밥을 챙겨줬다.
하지만 고양이는 오로지 우유만 탐냈고 이같은 모습은 고스란히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