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파서 치료를 위해 쌍꺼풀 수술을 받은 고양이가 한층 깜찍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승진 동물 의료 센터’ 블로그는 지난해 2월 안검 성형술을 받은 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5세였던 이 고양이는 어렸을 때부터 눈이 좋지 않았다.
안약을 넣어주고 관리를 했지만 그런데도 항상 눈곱이 끼고 눈도 잘 뜨지 못했다고.
인근 병원에 들렀지만, 약만 처방받았다.
이 센터에서 고양이 전문 병원 원장님을 만나 ‘안검내번’ 진단을 받았다.
고양이의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눈썹이 각막을 많이 자극하는 상태였다.
이 녀석은 특히나 다른 고양이보다 그 정도가 심한 편이었다.
공개된 고양이의 사진을 보면 눈에 눈곱이 들러붙어 시야를 가렸고 눈도 거의 붙어 있었다.
병원에서는 안검 성형술 수술을 진행했다. 일명 쌍꺼풀 수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갓 수술이 끝났을 땐 눈꺼풀에 실밥과 뭉친 핏덩이가 보이고 붓기도 남아있어 조금은 어색했다.
하지만 확실히 눈은 전보다 많이 시원해진 모습이었다.
얼마 후, 수술이 잘 자리 잡아 한껏 미모가 오른 냥이의 모습도 공개됐다.
쌍꺼풀이 생기면서 눈매가 또렷해지고 눈 주변에 끼어있던 눈곱도 더는 없었다.
참고로, 이 고양이는 암컷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