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주인을 구하기 위해 직접 경찰을 불러온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아일랜드 경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어느 길가에 출동한 구급차 앞에 앉아 구급차 안을 바라보는 강아지가 담긴 사진이었다.
사진에 얽힌 사연은 이러했다.
얼마 전, 반려견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고 있던 할아버지가 발을 헛디뎌 도랑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혼자서 빠져나오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강아지가 주변으로 달려 나간 다음 경찰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 것.
Man’s best friend.
Elderly man out walking his dog last night near Portarlington fell into the ditch & couldn’t get out. Jack the Dog stayed by his side & showed Gardaí where he was. Even when ambulance arrived Jack wouldn’t rest unless he could see him! Owner and Jack home now pic.twitter.com/QqDNpB3CKr
— Garda Info (@gardainfo) June 18, 2019
강아지는 주인 할아버지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경찰에게 직접 할아버지가 빠진 도랑을 보여주었다.
경찰이 할아버지를 구조하는 동안 곁에 머물며 계속해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살핀 강아지.
강아지는 그다음 구급대가 도착해 할아버지를 보살필 때도 구급차 뒤편에 앉아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이후 강아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