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자리 비운 사이에 대신 가게 맡은 강아지와 고양이 ‘반응 차이’

By 윤승화

주인님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대신 가게를 맡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반응은 천지 차이였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각자 다른 곳에서 찍힌 사진이었지만, 배경은 비슷했다. 둘 다 시장에서 찍힌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하나는 시장 내 채소 가게, 하나는 시장 내 과일 가게가 배경이었다.

채소 가게에서 찍힌 사진에는 빨간 소쿠리 안에 얌전히 앉아있는 백구 한 마리가 포착됐다.

‘대파 1개 2000원, 깻잎 3개 1000원’이라고 적어 놓은 가격표 옆에 앉은 백구.

페이스북 ‘นายไข่มุก ครับ’

백구는 두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순한 표정으로 채소 가게를 찾은 손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면, 과일 가게 수박 바구니 앞에 놓인 의자에 앉은 흰둥이 고양이는 무척이나 험상궂은 얼굴(?)이었다.

백구와 흰둥이 고양이 모두 가게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게를 맡았을 터. 하지만 두 녀석은 털 색깔만 같고 태도는 정반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