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처방받은 의료용 대마초 몰래 씹어먹은 댕댕이의 현실 표정

By 윤승화

주인이 병원에서 처방받아 온 대마초를 반려견이 꼴깍 삼켜버리고 잔뜩 취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내 친구네 강아지가 어제 브라우니를 먹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하나가 공유됐다.

브라우니는 영미권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이날 올라온 사진 속, 동물병원 진찰대에 앉은 강아지는 세상 어느 강아지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레딧

반달처럼 접힌 눈부터 활짝 올라간 입꼬리에 나른히 처진 귀까지, 기분 좋음 그 자체다. 조금 취한 얼굴 같기도 하다.

잘못 디딘 앞발이 꺾여 있는데도 아프다는 반응은커녕 앞발이 꺾인 사실도 모른다는 듯 더없이 행복해하는 표정이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치료용으로 의료용 대마를 처방받았는데 그걸 씹었다”며 “어이없는 실수로 큰일 날 뻔했지만 즉시 병원에 데려가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회복된 강아지는 다행히 별 이상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