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과 함께 신나게 간식 사러 나섰던 3개월 배기 어린 똥강아지가 견생 최대 위기에 처한 순간이 포착됐다.
지난달 28일 트위터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사진 2장이 공유되면서 2만건이 넘는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누리꾼 A씨의 지인이 한 달 전 입양한 아기 유기견 ‘순덕이’.
이날 순덕이는 보호자와 함께 간식을 사러 갈 겸 저녁 산책을 나섰다.
그러다 길 한복판에서 3개월 견(犬)생 동안 상상도 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맞닥뜨렸다.
어느 가게 앞에 세워둔 홍보용 풍선 인형이었다.
거대한 풍선 인형은 심지어 2개. 인형들은 공기 바람에 맞춰 흐느적대며 춤을 추고 있었다.
제 몸보다 수십 배는 큰 풍선 인형을 마주친 순덕이는 갑작스레 찾아온 3개월 견생 최대 위기에 잔뜩 겁을 먹었다.
A씨가 공유한 사진 속 순덕이는 건물 뒤에 숨어 몸을 움츠린 채 겁먹은 눈망울로 인형을 바라보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