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강아지들은 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종종 특이한 장난감을 유난히 좋아하는 녀석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코데쯔라는 이름의 일본 시바견이다.
코데쯔는 기린 장난감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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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쯔는 평상시 온순한 편이지만 딱 한 가지.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누군가 가져가려 하면 금새 얼굴이 바뀐다.
장난감을 가져가려고 시늉만 해도 이빨을 드려내며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물론 딱 거기까지다. 물거나 다른 공격적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코데쯔를 돌보는 일본인 부부는 짧은 영상을 통해 급정색하는 코데쯔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빠라고 하더라도 장난감은 허용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영상 속 ‘장난감 도둑’은 “와! 저 표정! 무서워라! 무시무시해!”라고 외친다.
한편 엄마가 귀여운 표정을 지으라고 하면 코데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미소띤 얼굴로 바뀐다.
그러나 아빠가 장난감을 다시 가져가려고 하면, 다시 무서운 얼굴이 된다.
귀여운 시바견을 돌보는 부부는 서로 “코데쯔의 반응을 보니 아빠를 싫어하는 것 같다” “엄마만 좋아한다” 등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중국의 변검 전문가도 울고 갈 시바견의 표정 변화를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기린에 손대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