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키워주세요” 엄마한테 버림받고 살고 싶어서 새벽 2시에 사람한테 찾아온 아기 고양이 (영상)

By 윤승화

사람 손바닥보다도 작은 아기 고양이가 살고 싶어서 새벽 2시에 사람한테 찾아왔다.

지난 7일 유튜브에는 ‘살고 싶어서 새벽 2시에 찾아온 새끼 고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와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올랐다.

시골에 혼자 사는 아저씨 유튜버가 올린 해당 영상은 유튜버의 집 마당에 설치된 CCTV 화면으로 시작했다.

얼마 전 새벽,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마당으로 들어와 현관문 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우렁찬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 유튜버는 “무, 무슨 소리야?”라며 문을 열어보았다.

문 앞에서 애타게 울던 조그마한 아기 고양이는 막상 유튜버의 등장에 겁을 먹은 듯 구석으로 도망가 웅크렸다.

이에 유튜버는 간식을 바닥에 놓고 기다렸다.

울며 망설이던 아기 고양이가 조용해졌다. 그러더니 다가와 간식을 먹기 시작했다.

“설마 네 엄마가… 여 버리고 갔나??”

한참 굶은 듯, 다급하게 음식을 먹는 아기 고양이를 보던 유튜버는 혼잣말을 했다. 그때였다.

간식을 먹던 아기 고양이가 갑자기 다가와 ‘콩’ 하고 유튜버에게 손바닥보다도 작은 자기 몸을 부딪혔다. 그리고는 자기 머리를 유튜버의 손에 비볐다.

자기를 안아달라는 걸까.

결국 유튜버는 아기 고양이를 소중히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병원에 데려가기도 했다.

유튜버는 “느낌에 엄마한테 버려진 것 같다. 진드기만 500마리 이상 잡았고, 못 먹어서 정상 몸무게의 절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살려고 자기 발로 새벽에 사람에게 찾아온 아기 고양이. 아기 고양이에게는 ‘쪼꾸미’라는 새 이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