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함의 상징 중 하나, 경찰견.
용맹하게 수색하고 범인을 쫓아 잡은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된 경찰견은 ‘쭈구리’가 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매체 플러피(Fluffy)는 시상식 내내 보호자 경찰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경찰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내 시상식이 열린 이날 경찰견 한 마리가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자신을 호명하는 소리에 일할 때처럼 자신감 있게 발걸음을 옮긴 경찰견은 시상대에 오르자 뜻밖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엄숙하고 진지한 시상식 분위기가 녀석에겐 지나치게 무거웠던 것일까.
조금씩 눈치를 보던 경찰견은 보호자 경찰의 옆에 딱 붙더니, 두 앞발을 들어 경찰관의 손을 꼭 잡았다.
임무를 수행할 때의 용맹한 모습은 사라지고 소심한 강아지가 된 모습에 동료 경찰들은 진지한 분위기를 깨고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