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는 동생 고양이를 깨울까 걱정돼 침대 한쪽 모퉁이에 웅크리고 누운 오빠 강아지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한다.
지난 2018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가 전한 짧은 영상 한 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강아지는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를 찾았다가 난감한 상황과 마주했다. 자신의 침대 한가운데에 동생 고양이가 자고 있었던 것.
녀석은 곤하게 자고 있는 동생 고양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녀석은 동생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레 침대의 한쪽 모퉁이에 몸을 한껏 웅크리고 누워 잠을 청했다.
순간 기척을 느꼈는지 눈을 뜬 동생 고양이는 그런 오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내 단잠에 빠져들었다.
사실 오빠 강아지는 어미를 잃고 길에서 헤매다 구조된 동생 고양이를 살뜰히 보살폈다. 그래서인지 동생 고양이는 오빠 강아지를 아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동생을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오빠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의젓하고 기특하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배려심 넘치는 강아지” 등의 댓글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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