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해치려는 손이 아님을 알았을 때, 앵무새는 두 눈을 감았다

By 윤승화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는 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앵무새는 마법 같은 반응을 보였다.

최근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적이 아닌 친구의 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마법 같은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이미지 하나가 공유돼 훈훈함을 전했다.

이미지의 주인공은 알록달록한 깃털 색이 어여쁜 앵무새 한 마리.

이미지를 촬영 중인 사람이 앵무새를 향해 한 손을 뻗었다.

The magical moment he realizes the hand belongs to friend not foe.

 

앵무새는 동그란 두 눈을 크게 뜨며 부리로 손가락을 쪼아 경계했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잠시 행동을 멈췄고, 그다음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조금 망설이던 앵무새가 조심스럽게 자기 머리를 사람 손 아래로 집어넣은 것.

손안에 폭 들어간 앵무새는 눈을 깜빡였다. 사람은 조심스럽게 그런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앵무새는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