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 야생 표범으로부터 사랑하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꾀를 냈다.
막상 반려견은 조금 회의감이 들었지만 말이다.
최근 방송된 BBC 다큐멘터리 ‘빅 캣(Big Cat)’에는 인도 뭄바이의 야생 표범들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는 야생 표범들이 마을을 누비기 때문에 이곳에는 독특한 관습이 하나 있다.
반려견이 표범에게 공격당하지 않도록 보호자가 점박이 무늬를 그려 넣어 주는 것.
실제 이곳에서는 표범이 강아지를 주 먹이로 삼아 강아지들이 입는 피해가 크다고 알려졌다.
주민들은 “표범이 동족으로 착각할 것”이라면서 열심히 강아지의 몸에 무늬를 그려 넣었다.
누워서 얌전히 염색을 받긴 하지만, 강아지는 마치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