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한 꼬마 주인을 순간 못 알아봤다가 확인하고 와서 안기는 닭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동물 매체 도도(the dodo)는 꼬마 주인과 포옹을 하려다 망설인 어느 닭의 이야기를 전했다.
메이슨(Mason)이라는 꼬마 소년에게는 반려 닭이 있었다.
메이슨은 평소 닭과 인사로 포옹을 나누곤 했다. 반려 닭은 똑똑하게도 늘 메이슨을 알아보고 달려와 품에 폭 안겨 왔다.
그러던 이날이었다. 메이슨은 평소 그랬던 것처럼 닭과 포옹을 하려 했지만, 닭은 메이슨이 뻗은 팔을 피했다. 그러더니 메이슨의 주위를 빙 둘러 걸어보며 세심히 살폈다.
사실 이날 메이슨은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온 터였다. 닭의 눈에는 다소 낯설어 보였을 법한 모습이었다.
메이슨인지 아닌지 살펴본 닭은 메이슨임을 알아보고 이윽고 먼저 메이슨의 품으로 들어가 안겼다. 메이슨은 그런 닭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두 꼬마 친구가 교감을 나누는 이같은 모습은 온라인상에 공유되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