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감수하고 구출해 알게 된 개의 반전 정체

By 김규리

지난주 에스토니아에서는 위험에 처한 개를 발견,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어 개를 구출해 안아주기까지 했는데, 알고 보니 늑대였다.

지난 22일 에스토니안 월드에 따르면, 댐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얼어붙은 강 한가운데서 헤엄치는 개를 구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뒤늦게 늑대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에스토니아 파르누 강 댐 건설 현장에서 준설 작업을 하고 있었다.

Eestimaa Loomakaitse Liit 发布于 2019年2月21日周四

개를 구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주저 없이 뛰어들어 강 얼음을 깨고 개를 구출했다.

온통 얼음으로 덮인 개를 타올로 감싼 후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Eestimaa Loomakaitse Liit 发布于 2019年2月21日周四

그들 중 한 사람은 개가 얼음물에 빠진 충격과 저체온으로 고통스러워 보여 따뜻하게 하기 위해 껴안아 주었다고 한다. 그는 “녀석은 내 다리 위에서 차분하게 잠들었다. 기지개를 켤 때 잠시 머리를 올렸었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개의 건강을 체크하면서 그 동물의 정체를 미심쩍어했다.

Eestimaa Loomakaitse Liit 发布于 2019年2月21日周四

곧 현지 사냥꾼에 의해 그 동물이 개가 아니라 늑대라는 것을 알고 모두 충격을 받았다. 사냥꾼은 송곳니로 보아 태어난 지 1년 된 어린 늑대임을 확인해주었다.

아마 다 자란 큰 늑대였다면 얘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Eestimaa Loomakaitse Liit 发布于 2019年2月21日周四

치료 후 늑대는 안전을 위해 우리에 가두어졌다. 늑대는 빠르게 회복되었고, 하루가 지난 후 에스토니아 동물보호연합(EUPA)은 늑대에게 추적을 위해 GPS 목걸이를 걸어 야생에 풀어줬다.

EUPA에 따르면 “늑대의 상태로 보아 그들의 도움 없이는 강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야생 늑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구조한 사람들과 의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