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고 멀리 떨어진 낚싯배를 향해 몸을 던진 고양이 형제의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에서는 ‘제이슨’으로 알려진 한 남성이 친구와 낚시를 하는 도중 50미터가량 떨어진 섬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들을 향해 헤엄쳐 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한 제이슨의 동료 브렌슨은 “우리 배로 무엇이 다가오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고양이를 건져내기 위해 보트 갑판에 무릎을 대고 있던 제이슨은 고양이를 주시했고 고양이도 그를 주시하며 구조의 눈길을 보내는 듯했다.
이 둘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다가오는 고양이를 귀엽게 바라보며 무사히 보트 위로 올렸다.
그런데 바로 브렌슨이 “제이슨 저기 또 다른 한 마리가 더 있어”라고 외쳤고 새끼 고양이가 방금 물로 뛰어들었다고 알렸다.
제이슨은 “이런 누가 저기에 버리고 떠나버렸나 봐”라고 씁쓸하게 말하며 헤엄쳐 오는 나머지 한 마리 고양이를 기다렸다.
먼저 구조된 고양이는 자신을 구해준 이들의 다리를 핥으며 고마움을 표현하는 듯했고 형제 고양이가 보트에 다가오자 다가가서 지켜보기도 했다. 나머지 한 고양이도 보트에 건져 올려지고 이 둘은 얌전히 자신을 구조해준 은인들의 곁에 몸을 바짝 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두 고양이는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고양이를 예뻐하던 제이슨의 친구 가족에게 입양돼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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