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겼다. ‘행크’라는 이름의 강아지 계정이었다.
그저 강아지 한 마리 계정일 뿐인데, 곧바로 32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해당 계정을 팔로우했다.
사연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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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여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한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유기견 한 마리가 입소했다.
심한 영양실조와 피부병에 걸린 상태로 버려진 강아지였다. 최소 3개월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었다.
그렇게 치료하면서 가을을 보낸 강아지를 올겨울, 누군가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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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전 세계적인 케이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강아지를 입양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름은 행크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하는 선행을 베풀어왔다고 알려진 로제가 돈을 주고 반려견을 사 오는 대신, 유기견을 평생 가족으로 맞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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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같은 날 바쁜 스케줄에도 짬을 내어 “한강 산책 다녀왔다”며 행크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롤모델 역할을 하는 케이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
그런 로제가 선한 영향력을 펼친 데 대해 누리꾼들은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