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출근하면 집에 혼자 있어야 할 반려견을 위해 카페 사장은 한 가지 ‘센스 갑(甲)’ 묘수를 냈다.
최근 트위터상에는 어느 누리꾼이 카페에 갔다가 찍은 사진 두 장이 공유되며 6만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이날 누리꾼은 “커피 사러 왔는데 강아지 있어 귀여워”라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직접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느 카페에서 찍힌 사진에는 카페 한구석, 작은 출입문의 특별한 구멍 세 개가 포착됐다.
나무 출입문 한가운데, 작은 구멍 두 개와 그 아래 조금 큰 동그라미 구멍 하나가 뚫려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구멍들의 용도가 무엇인고 하니, 다름 아니라 바로 개구멍이었다. 카페 사장이 반려의반려견을 위한 구멍이었던 것.
사랑하는 주인을 따라 카페로 함께 출근한 강아지는 손님들을 방해하지 않고 카페 안쪽에서 얌전히 시간을 보내되, 구멍을 통해 바깥 구경을 했다.
작은 구멍 두 개로는 밖을 보고, 큰 구멍 하나에는 코를 내밀고 냄새를 맡았다.
카페 사장의 배려가 돋보이는 개구멍과 그 개구멍을 알차게 이용하는 강아지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귀엽고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