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는 세상을 잃었다.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버려두고 떠난 주인. 강아지에게 더이상 희망은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기적이 펼쳐졌다. 원래 주인보다 더 좋은 사람이 강아지 앞에 나타났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년 A씨가 강아지와 만나게 된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갔는데, 원래 그 집에 살던 사람이 키우던 강아지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버렸다.
그렇게 A씨는 주인 없이 덩그러니 남겨진 강아지와 첫 만남을 갖게 됐다.
전 주인은 “더는 못 키우겠다”며 강아지를 버렸고, A씨는 “그냥 내가 데리고 살겠다”며 버림받은 강아지를 책임지겠다고 마음먹었다.
A씨는 “얼마나 오래 안 씻겼는지, 강아지 몸에서 악취가 나더라. 그래서 씻겨주고, 다음 날 미용도 해주고, 새 옷도 사서 입혀줬다”고 전했다.
이어 “바닥이 미끄러워서 위험할까 봐 매트도 새로 사서 집에 깔아뒀다. 회사에 같이 출근도 했고, 함께 침대에서 잠도 잔다”고 덧붙였다.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강아지는 A씨와 어느덧 가족이 됐다. 산책도 다니고, 서로 애정 어린 장난도 치면서 밝은 일상을 되찾았다.
A씨는 “미모도 뛰어나고, 같이 사는 10개월 동안 거의 짖지도 않을 만큼 성격도 착하다”라며 “앞으로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전 주인보다 더 좋은 주인을 만나 정말 다행이다”, “책임지지 못할 거면 함부로 반려동물 키우지 말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