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지 불과 한 달밖에 되지 않은 40초짜리 영상 하나가 120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6일(현지 시간) 유튜브에는 가을꽃이 만개한 들판에서 칼림바(음비라)를 연주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칼림바는 손바닥만 한 나무판에 고정된 금속판을 튕겨 연주하는 타악기다.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 칼림바를 든 연주자는 비틀즈의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노란 꽃밭을 배경으로 연주를 시작하자, 들판 반대편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마찬가지로 털이 노란 강아지 한 마리였다.
리트리버 견종으로 보이는 녀석은 살그머니 다가와 칼림바 연주자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러더니 조용히 그 앞에 앉아 동그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웃는 얼굴로 연주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연주가 끝날 무렵에는 선율에 흠뻑 젖은 듯, 아예 편안히 엎드리기도 했다.
이에 칼림바 연주를 마친 연주자는 녀석을 쓰다듬으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