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큰 볼일을 보는 바람에 산책을 못하게 된 강아지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의 누리꾼이 올린 짧은 영상 하나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익명의 누리꾼 A씨는 “우리 집 강아지 산책시키려고 현관까지 나갔다가 급똥 신호 와서 집에 뛰쳐 들어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화장실로 달려가 급한 용무를 해결하다 문득 화장실 문을 열어본 A씨.
반려견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흰자까지 보이면서 A씨를 흘겨보며 정색했다. 산책을 못해서인지 정말 화난 듯한 표정이었다.
A씨는 “얘 진짜 눈으로 욕하네”라며 몸 둘 바를 몰라(?)했다.
다행히 A씨의 반려견은 이후 2시간에 걸친 산책 끝에 노여움을 푸셨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