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상한 울음을 내며 발톱으로 사람 다리를 할퀴는 고양이. 평소 온순했던 녀석이 왜 이러는 걸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주변을 확인해보니,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고양이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셈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무실을 구한 고양이”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집 고양이긴 한데, 사무실에서 반쯤 풀어놓고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사무실 직원들이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달려왔다. 약 20m 떨어진 식당까지 뛰어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고양이가 한 직원의 다리를 마구 할퀴더라. 처음 들어보는 희한한 울음도 내고… 사무실로 따라오라는 듯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고양이를 따라 사무실로 향한 직원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무실 재떨이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재떨이에서 불이 번져 연기가 피어오르자, 고양이가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A씨는 끝으로 “이 녀석 진짜 영리하다. 밥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참치 캔 사다 주며 칭찬해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