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버리지 마세요” 차에 치인 거북이를 위한 특별한 요청

By 김규리

부상당한 거북의 등껍질 치료를 위해 낡은 브래지어의 후크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지난달 28일 미국의 캐롤라이나 야생동물 구조센터는 낡은 브래지어 기부를 요청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해당 소식은 빠른속도로 공유되어 퍼져나갔고, 브래지어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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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1년에 한 번 물 밖으로 나와 알을 낳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하지만 걸음이 느린 거북은 80%가 자동차에 치인다. CNN은 구조센터에서 일주일에 최대 40마리의 거북을 치료한다고 전했다.여기에서 브래지어의 후크는 손상된 거북의 등껍질 치유에 아주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Carolina Waterfowl Rescue

후크를 등껍질에 접착제로 붙이고, 여기에 와이어를 걸면 오랜 시간 동안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거북이 야생으로 돌아갈 무렵이면 접착제 마모로 후크도 쉽게 제거돼 흔적도 없게 된다.

해당 게시물에 대한 압도적인 반응 이후 구조센터는 거북이를 위한 다른 물품들의 요청도 공유해 네티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